1/1 페이지 열람 중
요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만화들이 죄다 하드보일드하고 박살나는 내용들만 있는 것 같다. (도로헤도로, 체인소맨, 그리고 오늘의 고향최고!.... ㅋㅋㅋ) 뭐.. 장르적 취향이라 하자 ㅋㅋ고향 최고!는 일본의 저소득 슬럼가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매우, 매우!! 덤덤하게 그리고 있으며, 그 곳을 장악하고 온갖 어두운 사업을 벌이는 한구레 갱들의 모습 또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참고: 한구레란? 절반+건달이란 뜻으로, 야쿠자가 아니지만 온갖 위험한 일을 저지르는 소규모 갱단 등등을 말한다. 경찰이 엄중하게 관리하는 야…
김금희소설(10)7.회식은신촌기찻길에서있었다.부장이말했듯이주먹고기집에서였다.오늘의주인공이니본부장앞에앉으라고해서그자리에서열심히고기를구웠다.본부장은상상했던것보다는인상이좋았고그래서기분이더가라앉았다.테이블에는해란씨도없었고조중균씨도없었다.조중균씨는교정기한을한달이나넘겨서회사에해를끼쳤다는이유로,직무유기,태만이라는명목으로해고되었다.소송이나일인시위를벌일지도모른다며회사는내게경위서도받았다.경위서는부장이썼고나는거기에사인만했다.그렇게해서회사에서채용한직원수는한명도,두명도아닌말그대로‘0’명이되었다.지난여름동안아무도조중균씨에대해이야기하지않았으면서조중균씨가사라지…
젊은작가상 3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가진 소설가 김금희. 그의 단편소설 '조중균의 세계'는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조중균의 세계'는 총 10부에 걸쳐 한겨례에 연재 되었던 소설로, 지금도 한겨례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읽어볼 수 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재밌는 연결점이 있으므로 서울파이러츠 문학게시판을 통해 10편 전편을 소개해본다.이 사이트(서울파이러츠)의 이용객이라면 응당 알만한 청파동의 작은 바, '지나간세계'의 이름이 바로 이 소설로부터 모티브를 삼았기 때문이다.-----김금희 소설 (1) / 총 10편1…